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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2.02 “스릴러? 장르가 뭐가 중요해요.” <더 게임>의 신하균 (10)

 “어?”, “어?” <예의없는 것들>이후 1년 반 만에 만난 기자와 마주한 신하균은 이 한마디와 친숙한 눈웃음으로 반가움을 대신했다. 신하균은 그런 사람이다. 틀에 박힌 질문, 그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을 반기지 않는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특별히 독특한 거 하려 한 적도 없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다”라고 손 사레를 치지만 신하균의 캐릭터들이 범상치 않다는 건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말 그대로 ‘전형적’이란 수사와 거리가 멀단 말이다. <지구의 지켜라>의 병구를 떠올려 보라. 어떤 상황에 떨어뜨려 놔도 납득이 가는, 자기 자신이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연기자가 바로 신하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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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의 화가 민희도(신하균)는 신체를 강탈당한 남자다. 여자친구 은아(이은성)의 빚을 갚기 위해 금융계의 큰손 강노식(변희봉)이 제안한 단 한 번의 게임에 응한 민희도는 어처구니없이 소중한 육체를 빼앗긴다. 한순간 젊음을 하찮게 여긴 대가(代價)치고는 너무나 가혹하다. 그리하여 <더 게임>은 뇌가 뒤바뀐 두 남자의 운명을 조망한다. 두 인물의 분량이 균등하진 않지만, 어쨌건 신하균은 1인 2역에 도전했다.


장진 감독의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 한지 햇수로 11년, 장편만 14편이다.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다 싶은 딱 적당한 필모그래피. 동반자 장진을 거쳐, 박찬욱, 장준환, 박광현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연기 잘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로 각인 돼 왔다.


그리하여 <더 게임>은 그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내적 상황에 맞는 리얼리티를 선택해 목소리 톤을 바꾸었다. 또 신체가 뒤바뀐다는 흥미로운 상황 안에 그대로 내맡겼다. 어차피 배우의 몫은 한계가 있는 법.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신하균은 그래서인지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스릴러란 장르를 너무 의식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신하균. 그와의 두 번째 만남은 너무나도 유쾌한 수다처럼 편안했다.


- 얼굴이 조금 부었어요. 어제 술이라도 한 잔? 그러고 보니 요즘 인터뷰 기사마다 막걸리 얘기에요(웃음).

“네. 어제 영화하는 분이 결혼해가지고 끝나고 뒷풀이를 좀 했죠. 하하. 술이요? 할 이야기가 없으니까요. 항상 사적인거 물어 보는데 하는 일이 술 마시는 거 밖에 없으니까. 또 요즘에 막걸리가 좋아져서요.”


-근데 막걸리 드실 때 막걸리‘만’ 마셔요? 나중에 섞어 마시면 머리 아프잖아요.

“어제는 막걸리 먹다가 딴 것도 먹었어요. 아, 그래서 아까 아침에 머리가 좀 아팠어요. 근데 이게 또 적응이 되는 거 같아요. 막걸리를 먹어 버릇 하니까 조금 (술이) 받아요. 가끔  꽂히는 술들이 있는데 그게 요즘 막걸리에요.”


- <예의없는 것들> 이후 1년 반이에요.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었나요?

“하하. 1년 반?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저도 하고 싶었는데(힐난하며). 어떻게 있다 보니 그렇게 되네요. 원래 준비하던 게 있었는데 상황이 조금 안 좋아져서 그런 것도 있고. <더 게임>도 작년 일찍 찍었는데 개봉이 계속 늦어진 거예요.”


-원래 자기 영화 안 본다고 했는데 <더 게임>은 몇 번이나 봤어요? 

“딱 한 번 봤죠.”


-98년으로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하고 장편만 14편이더라고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봐요.

“(정색하며) 아니에요, 여유 그런 게 아니고 창피하고 민망해 가지고요. 영화로서 보이지가 않는 거예요. 제가 나와서 그런지 창피한 것도 많고 일단 알잖아요. 제가 연기한 거니까 뭐가 잘못된 건지, 부족한지 알고.”


-다른 분들도 그럴 것 같긴 한데 그 중에서도 심히 안 보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러게, 그런 얘기는 안 해 봤네요. 진짜. 근데 재영 형이나 다들 잘 안 볼걸요. ‘동막골’도 같이 했으니까. 그때도 시사회 때 말고는 안 봤어요. 집에서 DVD로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는데(웃음).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랑. 그런데 기자님도 기사 또 보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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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죠(일동 웃음). 오타나, 허점만 보이고.

“푸하하하. 다 마찬가지잖아요.”


-캐스팅 소식 보고 의외였어요. 신하균, 변희봉 조합도. 시나리오 받았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소재가 현실적이지도 않고 허무맹랑하기도 한데 조금 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돈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계속 의학을 발달시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살면서 우리가 이렇게 편리해지고 발전하고 하지만 모르는 부분에서 피해 받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요. 인간의 욕심이나 욕망에 관해서 연기할 수 있어서 배우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컸어요. 사실 몸이 바뀌는 영화는 많았잖아요.” 


- 후반부에 몸이 바뀐 강노식과 민희도가 맞붙는 대사들에 윤인호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젊음을 함부로 낭비하느냐, 이런 윤리적인 부분. 그런데 홍보는 스릴러로 어필하더라고요.

“사실 스릴러는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연기할 때도 스릴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인간의 드라마인거고 스릴러로만 생각하면 재미없을 수도 있어요. 사실 긴장감도 떨어지고.


-질문의 의도는 홍보도 그렇고 관객들이 받아들일 때는 스릴러로 인식할 수 있지만 정작 연기할 때는 전혀 연기하지 않았을 거 같다는 거였어요(웃음).

“아, 예(웃음). 장르 영화를 많이 안 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장르 영화라고 연기가 달라지진 않거든요. 장르야 만드는 분들이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려있으니까요.”


-그런 질문 진짜 많이 받지 않나요? ‘어떤 장르를 좋아하나요.’ 제 기억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멜로나 <서프라이즈>의 로맨틱 코미디 정도인데요.

"(쑥스러운 듯) 네, 하하."


이 때 까지 털털하고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던 신하균이 사진 촬영을 위해 세미 정장으로 바꿔 입었다. 게다가 안경까지. 한층 더 깔끔한 모습에 사진 기자가 ‘확, 젊어 보인다’고 덕담 아닌 덕담을 건네자, 신하균, 살짝 놀란다.


"(떨떠름한 표정과 웃음을 지으며)하하. 젊어요, 저도."


-제가 보기엔 똑 같아 보이는데요, 뭐. 나이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상대역인 이은성씨가 참 어리지 않나요?

“(웃음)영화를 보면 성장을 해요. 밤만 되면 성장을 하고 있더라니까요.”


-(웃음) 이은성이란 배우를 처음 본 관객들은 몰라도 고등학생 때인 <다세포 소녀>부터 쭉 봐온 입장에서는 나이 차이가 의식 되더라. 일반 시사로 봤는데 관객들은 별 상관없는 거 같았지만. 은성씨가 호칭은 뭐라고 하던가요.

“하하. 연기 할 때 별 차이 없었어요. 은성이하고는 대단하게 맞붙는 신도 별로 없거든요. 호칭은 그냥 오빠라고 했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다 그렇듯이 그 친구도 편하게 대하더라고요. 우리 때는 나이 차이나는 선배를 보면 어려워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그러니까 편하던데요. 저도 성격이 그래서 상대방이 어렵게 대하면 어려웠을 텐데 말이죠.”


-<더 게임> 은성씨도 그렇고 상상이 쉽지 않은 배우들의 조합이라 독특했어요. 변희봉, 이혜영이란 대선배도 그렇고 손현주씨 까지 더해져서 사실 그림이 잘 안 그려졌어요.

“재미있는 게 한 영화인데 같이 만나는 신은 적어요. 손현주 선배와도 한 신도 없고, 이혜영 선배님도 초반에 잠깐 만나고. 총 네 장면? 변 선생님도 장면 수로 따지면 얼마 안 되거든요. 초반에 만나고 후반에야 되어야 다들 만나니까요.


-아무래도 두 남자의 드라마가 따로 진행되는 영화라 그런가요? 사실 드라마 안에서 두 남자가 바뀌고 인물들이 큰 사건을 겪지는 않으니까요. 연기할 때도 비슷했을 것 같고요. 시나리오 초고랑 완성된 영화와는 많이 달라졌나도 궁금해요. 

“이상하다고 해야 하나,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웃음). 큰 틀은 그대로인데 약간씩은 바뀌었죠. (골몰히 생각하다)뭐가 있을까. 시나리오 볼 때는 더 재미있게 갈까, 밝게 갈까를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때는 스릴러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상황은 끔찍하지만 재미있을 수 있고요. 그게 나중에 영화를 본 다음에는 더 끔찍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재미있게 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특히 내가 연기한 강노식 부분에서.


-기자들 중 코미디로 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들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반전이 있으니까 코미디로 못 풀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요. 관객 시사에서 민희도의 삼촌으로 나온 손현주씨 부분이 빵빵 터지니까 강노식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인물을 하나 배치해서 균형추를 맞췄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맞아요. 할 수 있는 꺼리는 굉장히 많잖아요, 솔직히 말해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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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중 신하균의 연기 포인트는 아무래도 목소리 같아요. <예의없는 것들>과 <복수는 나의 것>은 목소리 없이 연기했는데 이번에 노인 톤에 도전했어요. 

“맞아요. 두 남자가 바뀐 다음에 강노식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느냐가 연기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였어요. 어차피 사람이 바뀌는 건 아무도 못 해봤잖아요, 또 그럴 수도 있는 거고. 뇌만 바뀐 거고 젊은 사람 성대인데 말투만 바꾸면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면 또 ‘어떤 리얼리티가 중요한가?’ 인거죠. 아무런 변화 없이 연기하는 게 더 크게 다가 올수 있지만 <더 게임>에서는 그런 연기보다 어느 정도 보여주는,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고 그냥 강노식을 연기 하느냐, 어느 정도 강노식이 가지고 있는 외적인 톤을 보여주느냐.”


-후자가 더 재미있었다?

“네. 어색하게 볼 수 있고, 연기 잘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색하게 보이는 걸 의도한 거죠.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그런 보는 재미가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일부러 본인이 그런 발성을 선택한 거라고요? 

“그럼요, 일부러 선택을 한 거죠(웃음). 모르겠어요. 장점이 뭐냐면, ‘아무도 뇌를 안 바꿔 봤는데 어떻게 알아”’였어요(웃음). 어색해 보이는 것이 당연할 수 있는 거고(웃음).


-그 선택 때문에 분명히 두 인물 간의 차이가 확실해 지니까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리얼리티를 강조한 영화도 아니고 일정정도 장르 영화에다 대중 영화니까 그런 재미를 찾는 것도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 지점이 이 영화만의 리얼리티니까요. 일상의 리얼리티를 찾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면 더 희화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바뀌기 전에 어느 정도 리얼하게 가다가 바뀐 후에 다른 영화, 영화 두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길 원했어요. (인물을)많이 희화화하고  재미를 추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죠. 근데 어떤 영화마다 다 아쉬움은 드니까. 만약 그랬다면 스릴러로 포장되지는 않았겠네요.”


-그럼 홍보팀은 무척 힘들었겠어요(웃음). 마지막 반전부분은 단서를 주는 숏도 없으니까 의식하고 연기할 필요는 전혀 없었겠네요.

“반전은 원래 시나리오보다 편집에서 약간 바뀌었어요(자세히 설명해준 하균씨의 노고는 감사하지만, 영화를 온전히 즐겨야 할 관객들의 보호 차원에서 패스!). 하지만 그건 제 소관도 아니고. 감독님도 편집하면서 여러 방향으로 고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알몸보고 놀랐어요. ‘뒷태’가 전라인데다 롱 숏으로 찍을 줄 몰랐거든요. 부담 되지는 않았나요? 운동을 따로 했을 거 같은데.

“아니, 뭘 부담을 느껴요. 전에도 많이 했는데(웃음). 아유, 운동 안 했어요. 그런 운동해야 할 역할도 아니고. <예의없는 것들> 때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니까 운동을 좀 했죠. 원래 전형적이고 유형적인 캐릭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예의없는 것들>은 바보 같은 놈이니까 킬러가 되기 위해서 운동을 했을 거 같았거든요. 킬러들은, 제가 봤을 때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안 다니거든요. 영화에서 보듯 멋지게 다니지를 않아요. 아저씨 같은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푹 찌르고. 그런 게 훨씬 무섭잖아요. 그런 리얼리티를 좋아하고요. 물론 이번엔 제 몸이고요(일동 웃음).”


-그럼 몸 좋다는 얘기잖아요(웃음). 듣고 나니 민망하네요.

“말하고 나니 민망하네요(웃음).”


-캐릭터 전체를 소화해내야 한다는 강박이 엿보인다. <더 게임>의 목소리 연기나, <예의없는 것들>도 그렇고 캐릭터 자체가 몸에 배어 있어야한다, 랄까요. 

“맞아요. 인물에 해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몸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연기를 위해서 몸을 만든다고들 하는데, 왜 만드느냐는 거죠. 살을 빼서 왜소해 보인다거나 이런 거면 모르겠는데 근육을 키우고 이런 건……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내가 보면 좀 이상 하더라고요(웃음). 보통 학생이고 운동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샤워할 때 보면(웃음). 이상하지 않나요?”


-<300>도 그렇고 여자 관객들이 클로즈업 팍 들어가면 좋아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상하다는 거죠(웃음). 저 같은 경우는, 굳이 몸뿐만이 아니라 옷도 그렇고 머리 모양도 마찬가지고 그게 먼저 보이면 안돼요. 패션모델 이라거나 운동선수가 몸이 좋은 건 당연하지만 그게 아닌 이상 인물의 느낌이 먼저인 거죠. 


-몸 하나 대사 하나도 중요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죠.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낌이 중요하니까요. 중요한 게 처음 시나리오를 가지고는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저도 몰라요. 그건 어차피 감독님과 모든 만드는 분들의 결과물이니까. 일단 배우 입장에서는 보고 나가면서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을 거고, ‘어, 영화 재미없네’ 라면서 화를 내는 사람도 있겠죠. 그래도 최소한 (극장을)나가면서 그 인물을 생각하면 잔상이나 어떤 생각들은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럼 그 느낌이 어떤 걸까, 그걸 생각하며 연기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행복한 배우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보기에 흥행이나 영화적인 완성도를 떠나서 신하균의 연기는 만족했다고 하는 관객들이 많으니까요. 

“아유, 뭐 화내는 분들도 많아요(일동 웃음). 농담이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흥행 결과야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더 게임>도 목소리나 연기 톤이 과장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영화적인 리얼리티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보여요. 그런 점에서 신하균의 연기는 좋았다는 반응이 우세한 것 같고요.

“그건 너무 과찬이고. 항상 영화에 맞춰서 연기를 생각해요. 그 영화의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또 영화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맞춰서 하는 거죠. 아직도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웃음).


-원체 범상치 않은 영화, 독특한 캐릭터로 각인되어 있어요. 좀 더 전형적이고 관객들이 더 많이 볼 영화를 선택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아, 가리고 이런 건 전혀 없어요. 특별히 독특한 거 하려고 한 적도 없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죠. 전 가리고 말고 없고, 다 해 보고 싶어요.”


-꼭 관객 수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상업 영화 안에서 꽃미남이나 영웅 캐릭터도 하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웰컴 투 동막골>도 이제 꽤 시간이 흘렀잖아요.

“하고 싶다고 되나요, 시켜줘야 하지(웃음). 관객 분 들이 좋아하고 흥행이 되고 나면 전보다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건 사실이에요. 근데 흥행이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동막골’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해서 잘 됐던 적도 한 번도 없어요. 음, 제일 안 됐던 영화는 <지구를 지켜라>인데.”


-(웃음)‘한국영화의 새로운 발견이야’ 이러면서 눈물 흘렸는데. 솔직히 대박날 줄 알았어요.

“맞아. 그렇게 안 될 줄 알았나요? 근데 너무 외면을 받아서(웃음). 정말 재미있게 찍고 그랬는데. 어쨌든 흥행은 아무도 몰라요.”


-드라마도 한 편 할 때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전 드라마라고 영화라고 연극이라고 거부하거나 꼭 해야 한다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어떤 이야기인가, 뭘 해야 되는가, 뭘 할 수 있느냐가 먼저고 중요하니까요. 아직까지 그런 차원에서의 접근을 잘 못하겠어요. 뭔가 조금이라도 교감해야 할 부분이 있어야 되고, 그걸 먼저 보니까요.”


-개인적인 바람으로 알아주세요(웃음). 한국영화가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주연 배우로서 피부로 실감되나요?

“영화계 전체가 어렵다는 얘기도 많이 듣지만, 개인적으론 몇 년 전에 많이 만들어지고 할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웃음). 개인적으로. 그때 작품 하나도 못했거든요(웃음). 그때나 지금이나 들어오는 작품수도 비슷하고 개인적으로 변한 게 하나도 없어요.


-차기작은 결정했나요? 

“독특한 작품을 연출했던 감독님 시나리오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사연이 조금 많은 작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에요(웃음). 지금까지와 다른 작품과 캐릭터가 나올 거예요. 뭐라, 한 마디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영화에서 한 번도 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요.


-마치 홍상수 영화의 남자들처럼?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거 아닌가요?(일동 웃음).

“아직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인데, 여러 가지 도전이 될 수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말은 안 해주고 기대치만 너무 높이는 거 같은데요(웃음). 진~짜 기대하고 있을게요. 빨리 작품 들어가서 조만간 또 봬요.

“걱정 말고 꼭 기다려 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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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하균 너무 좋아 ㅠㅠ 신하균씨가 찍은 작품...복수는 나의것, 우리형, 예의없는것들, 박수칠때떠나라 등 보고나서 정말 느낌이 좋은 배우다 라는걸 느끼고 이번 영화도 기대감을 갖고 보게됬는데 역시더라구요....정말 소름끼치는 연기랄까? 민희도일때와 강노식일때의 미소가 똑같은거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른...순수함의 민희도와 계산적인 강노식을 표정만으로도 구사할수있는분...아무튼 여러면으로 많은걸 느꼈어요 이 글도 보고 참 생각,연구를 많이하고 연기를 하는 배우구나 싶네요.. 차기작 기대하겠습니다~ 매력있는 배우 신하균!

    2008.02.02 15:27
  2. 누구일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 색은 독자들을 위해 안 써주셨으면 합니다. 읽으려고 해도 눈이 아파서 도저히 못 읽겠습니다. 읽고 싶은 글이었는데..ㅜㅜ 번거롭더라도 다른 색으로 바꿔주세요.^^

    2008.02.02 15:44
  3. 어이쿠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말에 동감이요,,, 눈아파서 못보겠습니당^^;

    2008.02.02 16:22
  4. Favicon of http://www.mgoon.com/view.htm?id=1361956 BlogIcon 연세대 미녀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읽고가요

    2008.02.02 18:11
  5. 아이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아파서 못 읽었네여

    2008.02.02 18:44
  6. 으히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보면 신하균이라는 배우는 참 무섭도록 그 캐릭터를 베어내는거있죠
    이번에 더게임도 포스터에서 그냥 웃었을뿐인데 참........ 밤에 보니까 무섭더라구요!
    웃는거만으로도 그 역의 느낌을 주는 배우같아요
    그 포스터상에서 웃음이랑 기사에서 웃음이랑 너무다른거있죠 ㅋㅋ
    안그래두 월요일날 친구랑 같이 더게임보러가요~!!!
    완전기대되네요~

    2008.02.02 19:11
  7. 눈아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내용은 좋은데 .

    빨간색 읽다가 눈아파서 안읽었다 아 짜증나 .

    2008.02.02 20:40
  8. 눈아프신 분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래그 해서 보세요.. 한결 낫네요.

    2008.02.02 21:19
  9. 멀미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싶은데 도저히 멀미나서 읽을수가 없네요 빨간글씨 ..

    2008.02.03 11:10
  10. Favicon of http://kil.planchasghdxz.com/ BlogIcon plancha ghd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부터 채소류가

    2013.04.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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