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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영


오랜만에 아마존사이트를 방문했더니 몇 편의 DVD 타이틀이 떡하니 나를 반긴다. ‘New For You?’ 나를 위한 신작이란다. 게다가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이니 신뢰도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터. 칼 드레이어의 1931년 작 <뱀파이어, Vampyr>와 구로사와 아키라의 <천국과 지옥, High and Low>이 먼저 눈에 띄고 자크 타티의 <트래픽, Traffic>도 특유의 케이스디자인으로 유혹의 손길을 뻗쳐온다.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필립 가렐의 영화들도 여전하다. 아마존을 빠져나와 프랑스 고몽 Gaumont 으로 이동하자마자 나의 눈은 오래 전부터 찜해놓은 모리스 피알라 박스세트 앞에서 떠나질 못한다. 12편의 영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피알라의 모든 작품을 망라한 셈이다. 180 유로, 어림잡아 30만원이다. 이럴 땐 얼른 닫아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국내 사이트로 눈을 돌리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환경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을 비롯해 밴 애플렉의 감독데뷔작 <가라 아이야 가라>와 수잔 비에르의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물론 극장개봉 없이 DVD로 직행한 작품들이다. 어쩐다. 저것들을 사자면 돈이 만만치 않을 텐데. 이리저리 궁리를 해봐도 묘수가 없다. 이럴 땐 빤한 주머니사정과 맘에 드는 타이틀만 보면 주책없이 아드레날린을 뿜어내는 신경계의 왕성한 활동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침 튀겨가며 주장해온 마당에 DVD 타령이라니. 그래도 극장 개봉을 못하고 직행했거나 고전걸작을 다시 들춰보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자기합리화를 만들어내는 동안 마우스는 장바구니와 위시리스트 근처를 쉼 없이 배회한다.

올 여름 몇 편의 대작들이 극장을 분할 지배하며 무수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었음에도 나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다크 나이트>를 아직 보지 못했다. 결국 못 보고 지나갈 공산이 크다.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놓쳐버린 탓도 있지만 극장 개봉용 영화에 대한 믿음이 시들해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아! 정말 요즘은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이 재미없다. 그러니 허전한 마음을 DVD로나마 메우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다. 이런 가운데 근자에 본 몇 편의 영화를 기억해 본다.

윌리엄 프리드킨의 1985년 작 <늑대의 거리, To Live and Die in L.A>는 그의 걸작 <프렌치 커넥션>에는 못 미칠지라도 요즘 만들어지는 액션형사물에 비하면 몇 수 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인기 TV드라마 <과학수사대, C.S.I>의 그리섬 반장을 연기한 윌리엄 L. 피터슨의 젊은 시절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피터슨의 데뷔작이기도 한 <늑대의 거리>는 촘촘한 내러티브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껏 높인 수작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 윌렘 데포와 존 터투로의 풋풋한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선사하고 있다. 빌리 와일더의 <사브리나>도 다시 보았는데, 윌리엄 홀든에게 마음을 빼앗긴 오드리 햅번 앞에서 “나도 라러비 가의 남자”라며 애타게 구애하던 험프리 보가트의 표정은 <아프리카의 여왕>의 찰리 올넛 만큼이나 가련해 보인다. 험프리를 사용하는 것만 보더라도 휴스턴과 와일더의 차이가 단박에 드러난다고나 할까? 이처럼 같은 장소에서 두 개의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DVD에서나 가능한 일일 테다. 또 흑인의 일상성을 소름끼칠 정도의 농밀한 시선으로 파고 들어간, 이미 미국독립영화의 전설로 자리한 찰스 버넷의 문제적 영화 <양 도살자 Killer of Sheep>를 본 것은 한 동안 여운이 지속될 정도의 독특한 경험이었다.

이렇게 틈날 때 마다 DVD를 접하는 것은 미처 보지 못한 근작 영화를 찾아 보기위해서가 아니다. 과거의 어느 날 분명 보았지만, 또는 모르고 지나갔더라도 이제야말로 몇 번이고 보고 싶은 영화를 곁에 두고자하는 마음에서이다. 다시는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그 많은 영화들을 불러오는 방법으로 DVD만한 매체가 또 있을라고. 그런 점에서 근자에 접한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와 장산곶매가 만든 <파업전야>의 DVD 출시 소식은 가슴을 뛰게 만든다.

<오! 꿈의 나라> <닫힌 교문을 열며>와 더불어 영화집단 장산곶매의 대표적 작품인 <파업전야>는 목숨을 건 상영의 대명사일 뿐 아니라, 영화사전심의제도를 위헌판결로 돌려세운 기념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이제는 한국영화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공수창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고 MK픽처스의 이은 대표와 이용배 교수가 제작을 맡았으며, 장동홍, 장윤현 감독이 연출한 <파업전야>를 9월 초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격세지감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최근 정치사회적 상황과 절묘하게 맞물렸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력하게나마 네오이마주가 응원해온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의 DVD 출시 또한 설레는 소식이다. 출시와 관련한 제작사의 오랜 저울질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결국 빛을 보게 되었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신작 <반두비>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들려온 이번 출시 소식이 신 감독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9월에도 내 주머니는 결코 무거워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머리는 벌써 계산에 돌입했고 손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옥석을 가려야 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을 사고 무엇을 포기할지, 장바구니에서 튀어나와 내 집에 도착할 녀석이 누구인지 나는 알고 있다. 대부분은 적어도 당분간 위시리스트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미친척하고 질러버릴까? 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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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먼저 고백하자면 이 글은 불필요하고도 꽤 긴 댓글일지도 모른다. 그 만큼 개인적으로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죽일 놈의 인터넷이 문제다. 민족의 명절 설날, 최대 효도인 ‘가족과 함께’를 몸소 실천하다 아주 웃기지도 않은 글을 ‘발견’ 했다. 이름하야 “‘디워’ 매출 1억불, 구지식인에 파산선고” 부제는 더 가관이다. “‘디워’ 팬카페 수준의 정보도 없는 지식인들”

이런, 최근 본 ‘떡밥’중에 이만한 떡밥이 없었다. 물론 대운하를 파기위해 영어몰입교육 정책을 내세웠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인수위원회와는 격이 다르지만. 어찌됐건 흥미를 가지고 글을 읽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빅뉴스’ 변희재 대표의 글이었다. <디워>와 심형래 감독에 줄곧 ‘물타기’를 하며, 진중권의 이름을 계속 걸고넘어지는 기사를 네이버에 뿌리는 언론플레이를 일삼아왔던 바로 그가 아니던가.

기억을 더듬어봤다. <디워>는 분명 미국 수익 1천만 달러 정도에 그쳤으며, 러시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했으나 200만 달러 수익에 그쳤고, DVD 시장에서도 심형래가 호언장담하던 ‘대박’이 아닌 선전을 펼친 것이 전부가 아니던가. 역시 나이를 먹으니 기억력이 감퇴되거나 내 눈을 의심해 봐야 하는 건가.

그래서 지식인을 싸잡아 욕한 변희재가 추천하는 <디워> 팬카페에 가입했다. 먼저 뒤적였던 믿을만한 미 영화정보사이트 ‘IMDB’와 ‘박스오피스모조’와 비교해 보기 위해. 총수익이 1억 달러를 넘겼다고? 총매출과 순매출로 하는 ‘눈가리고 아웅’은 반칙이다. 이런 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글을 쓰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말이다.

먼저 박스오피스모조 렌탈 순위를 보자. <디워>의 미국 내 수익은 1,097만 달러로 마감됐고, 4주간 DVD/비디오 수익은 1,611만 달러다. <디워>의 첫 주 박스오피스 성적보다 약간 앞선 535만 달러. 11위로 출발, 약 17~18%의 드롭율을 보이다 4주차는 전주 대비 24.4%까지 떨어지며 22위에 랭크됐다. 지금까지 극장 수익과 비교해서는 1.5배에 가까운 수익이니 개인적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나 할까. IMDB나 버라이어티도 마찬가지다.

DVD 판매 수익은 영화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인 www.the-numbers.com’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까지 600만 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첫 주 400만 달러, 3위로 시작해 둘째 주 70%의 드롭율을 기록하고, 셋째 주 수익이 9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1~200만 달러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어쨌건 팬카패가 집계한 비디오 수익은 약 2,200만 달러.

전세계에서 영화산업이 최고로 계량화된 미국의 드롭율을 봤을 때, <디워>의 미국 내 DVD 매출은 심형래가 예상한 극장 수익의 3배, 그러니까 3,000만 달러는 요원해 보인다. 국내 기자회견에서 심형래는 “소니픽쳐스와 8:2로 수익을 배분하고 마케팅 비용도 그쪽이 부담했다”고 자랑스레 밝힌 바 있다. 어쨌건 그가 부가판권 시장에서 극장 수익의 2~3배를 거둬들일 것이란 호언장담은 일정부분 지켜질 것이다. 어차피 미국의 아동용 DVD 렌탈시장과 SF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이니까. 물론 “다음 주 정도면 총매출 1억불을 돌파하게 되는 것이다”라는 변희재의 바람은 언젠가 지켜지겠지만, “DVD 만큼의 시장이 보장된 유료 케이블 TV 방영도 예정되어 있어, '디워'의 미국내 총수익은 최소 5천만 달러 이상이 될 듯하다”는 예상까지 맞아 떨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여기까지는 미국 내 2차 부가판권 시장에 대한 팩트라고 치자. 그런데 이건 뭔가. “<디워>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필리핀에서 개봉되어 모든 지역에서 톱 5 안에 들었다. 이중 시장이 가장 큰 러시아에서 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흥행력도 검증받았다.” 왜 이러서나. <본 얼티메이텀>과 같은 블록버스터와 비교해 몇 분의 1 수준으로 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4개 지역에서 개봉한 걸 가지고 흥행성을 검증받았다고 하기엔 쑥스럽다 못해 천박하지 않은가?

게다가 태국과 일본, 유럽, 캐나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디워>의 국내외 총매출을 2억불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건 왜곡에 가깝다. 각 국가별로 대박이 났다고 치자. 천차만별인 영화 판권인데도 불구하고 각 국가별 수익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면 순진한 발상일 뿐이다. “그렇다면 총 3천만불 투자에, 2억불의 매출, 해외배급사의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영화 최대 매출, 최대 수익은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그야말로 과언이다.

그러나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디워>의 예산을 보자.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IMDB는 7,540만 달러로, 순제작비만 따진 박스오피스모조는 3,200만 달러로 표기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제작비 7,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국내 수익을 제외하고 아직도 한 참이나 마이너스며, 1억불 달러 돌파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단 말씀이다. 물론 대한민국도 세계인이고 내가 내 돈 내서 자발적으로 <디워>의 1억불 돌파를 위해 기꺼이 한 장의 티켓을 끊었다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어찌됐건 <디워>의 지금까지 현재까지 해외 수익은 미국 내 극장 수익 1,000만 달러, DVD 판매와 대여 수익 중간집계 약 2,200만 달러, 그리고 해외 극장 수익 약 300만 달러를 모두 합쳐 3,500만 달러가 전부다. 결국 아직까지 국내 관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미국 내 마케팅 비용을 댄 것이고, 또 그걸 발판으로 유럽이나 일본 진출을 이뤄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지탱할 수 있는 건 국내 수익 5,500만 달러가 종자돈이 되어준 셈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수익을 제외한 <디워>의 진정한 손익분기점 도달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내 수익을 제외하고 수익을 내려면, 일본과 유럽, 그리고 다른 지역의 극장 수익과 2차 부가판권 모두까지 제작비인 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과연 그게 호락호락 할까? 그렇게 큰 시장이라는 러시아에서 200만 달러인데? 우리보다 10배 가깝다는 일본에 기대를 걸자고? 솔직히 말해 관건은 유럽보다 일본인데 <고질라>의 나라이자 요즘 한국영화라면 손 사레를 치는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은 그야말로 신밖에 모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 영화의 승리니, 발전이란 건 허상이란 뜻이다.

이건 전적으로 산업적인 측면이다. 이 글에서 진중권처럼 무덤에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불러 낼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제 해외에서 5,500만 달러 정도 벌어들인 것으로 1억불 돌파니, 2억불 곧 달성이니 하는 선동은 말아 달라는 거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순전히 “'디워' 팬까페 수준의 정보도 없는 지식인들”이라는 서슬 퍼런 헤드라인에 대한 답일 뿐이다.

하지만 변희재의 글에서 더 가관인 것은 이런 팩트를 왜곡, 선동하는 부분이 아니다. “필자 뿐 아니라, '디워'의 세계흥행을 추적한 디워팬들은 한눈에 세계영화 시장의 지형도를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디워'의 팬까페를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방문한 사람이라면, 웬만한 국내 영화 전문가들 이상의 세계 흥행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면 곤란하다. 그들의 자발적인 팬심이야 존경스럽지만 ‘세계 흥행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다니’, 너무 그 팬들의 뒷심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 지금도 ‘디워 미국 흥행’이나 ‘디워 dvd’로 검색하는데 3분만 투자해 보시라. 실질적인 평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으니. (대표적으로 하나만 링크해 보자. http://kyrhee.tistory.com/198)

더욱 큰 문제는 여전히 변희재가 빤히 보이는 글쓰기를 계속해왔다는 것이다. 진중권을 걸고 넘어져 인지도를 올리려는 이 전략, 실로 가련해 보일 지경이다. 아마도 변희재는 <디워>가 일본에서, 유럽 각지에서 개봉하고 DVD가 출시되면, 팬들이 공수해준 ‘팩트’를 기반으로 진중권을 걸고 넘어 지는 글을 쓸 것이 분명하다. 왜냐. 어쨌든 ‘빅뉴스’를 통해 포털에 전성되고 팬들은 그 글을 퍼다 나를 테니(그럼으로 이런 글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변희재의 글을 좀 더 들여다보자. “이에 대해 진중권이 지금 답해야할 점은, 미국에서의 총 5천만 달러 흥행, 그리고 러시아와 리투아니아, 필리핀의 흥행성공의 요인이다. 설마 러시아 영화 팬 들도 심형래의 애국심 마케팅이 넘어갔다는 주장은 하지 않을 줄 안다.” 그러니까 진중권에게 반성을 하라는 거다.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얼마만큼 됐으니, 러시아에서도 2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애국심 없이도 세계 영화팬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에 사과를 하란다.

미국에서 5천만 달러 흥행? 거듭 말하지만 미국 내 극장 수익과 DVD 수익은 잘 해봐야3,500만 달러가 고작이다. 극장 수익의 30%를 약간 상회하는 방송 판권이 남아있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요, 예상보다 저조한 DVD 매출과 입소문을 염두에 둔다면 어림도 없어 보인다. “정확한 팩트”를 취하지 못한 것이 누구인지, 미국과 고작 4개국의 흥행 성적을 들어 사과를 들먹이다니.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

두 번째, 영화평론가들이 입을 열지 못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진중권이 나찌로 몰은( <디워>의 팬들이 온갖 인터넷 세상을 들쑤셔 놓은 것을 몰라서 한 말인가? 흥행을 들어 진중권에게 사과를 요하는 그 행위 자체는 이해가 가지만 “상당수의 영화 기자들은 디워 팬 까페에서 디워의 해외 흥행성적의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라는 건 또 무슨 말인가. 사실도 아니거니와 이 천박한 ‘흥행지상주의’로의 귀결에 대한 결과는 분명 필자 자신에게 돌아올 날이 올 것이다. 빅뉴스의 모든 <디워> 관련 글이 이미 그 ‘흥행지상주의’는 물론 천박한 물타기 전략을 입증하는 증거들이지만.

마지막으로 “프랑스와 독일도 하지 않는 일을 약소국 한국이 왜 하느냐”고 묻느냐면서 “3천만불 투자하여 2억불의 총매출을 올릴 '디워'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하는가, 더 보강해서 지속해야 하는가”라고 재차 확인한다. 우선 이 장밋빛 해석은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다"라는 심형래의 명언(?)의 동어반복일 뿐이다. 예술영화 지상주의에 빠졌거나 통일 이후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을 끌어온 것도 가당치않지만 돈만 벌면 할리우드의 무시무시한 산업화 전략도 오케이란 뜻이라 무시무시할 따름이다. 할리우드가 수십년 걸린 걸 심형래 감독이 십 년 만에 이뤘다고 춤이라도 춰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이제 지겹다.

결정타는 결론이다. “'디워'는 낡은 구지식인들에 지적 파산 선고”라는 명제 안에는 “새로운 현상와 평론 영역”, 다시 말해 대중의 편에서 글을 쓰는 자신은 ‘신지식’인이고, 아리스토텔레스를 거론한 진중권은 “이미 유럽에서조차 폐기처분 된 낡은 이론을 베껴와, 그대로 한국에서 팔아먹는 사대주의적 지식 잡상인들의 기득권”이라는 해괴한 이분법이 숨쉬고 있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낡은 지식인의 기득권 투쟁에 공범자로 활약한,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등의 매체 등은 아마도 '디워'의 세계 흥행 성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소위 진보 담론의 언론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선다. “새로운 현상과 영역이 발생하면,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 이러한 순리를 거부한다면, 낡은 지식인들은 물론 이에 공모한 매체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무시무시하지 않은가. 아무리 좌, 우가 불분명한 신자유주의 체제라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지라고? 그럼 조, 중, 동과 새천년을 ‘신지식’으로 열어 나갈 건가?

변희재가 흑, 백 논리는 무시무시하지만 꽤나 새롭다. 대중과 영합하지 않는 세력과 자신의 시각에서 노무현 정권과 최소한의 ‘코드’가 맞았으면 모두 구시대 권력이 되는 셈이다. 보지도, 듣지도 못한 ‘킹왕짱’이요 ‘흠좀무’한 정의다.

“'디워'는 이러한 구시대 권력의 교체를 위한 시발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많은 '디워' 현상이 벌어지면서, 영화권력은 물론 지식권력과 언론권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심형래 감독이나 디워팬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다. 그들은 단지 '디워'를 더 많은 세계인들에 알리기 위해 뛰었을 뿐이며, 이는 시장논리나 팬덤 현상으로 볼 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세대 지식인들 때문에 권력 변화 현상이 따라올 뿐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시장논리나 팬덤 현상. 이에 영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영화평론가가 아님에도 지속적으로 <디워>를 찬양하고, <화려한 휴가>와 노무현 정부를 엮어 온 변희재. 문화 현상을 균형 있게 해석하고 비판적 시각을 갖지 못하고 영합하는 것. “자신들의 앞길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자들은 평론을 하고 기사를 쓴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는 변희재 자신이 참으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아무리 빅뉴스를 띄우기위한 언론플레이고,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활약할 2008년이라도 말이다. 진정 자신의 글을 보고도 부끄럽지 않은가?

이제 좀 그만하시라. 월드컵과 황우석을 지나 <디워>에 까지 다다른 이 광기의 연쇄극. ‘국가’와 ‘국익’에 열광하는 대중에 기댄 매체들과 변희재 같은 글쟁이들. 영화를 예술로 취급해달라고 읍소할 생각은 없다. 다만 가증스러운 물타기로 여론을 호도하지나 말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이제 그만 심형래를 우려 먹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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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나잘하세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나잘하세요

    2008.02.09 18:26
  3. 나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또 디빠들 납셨구먼
    글의 맥락은 읽지도 않고...오로지 심형래 얘기만 나오면 앞뒤 안가리는 꼬락서니 하고는. 이게 심형래 욕하는 글이냐? 초딩만 여기 오나...쯔쯔. 특히 너나 잘하세요. 이놈! 집에가서 엄마 모시고 와 임마!

    2008.02.09 19:22
  4. sablei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래같은 늠들
    아직도 심형래 씹는늠이있네

    2008.02.09 20:32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dhrtntngusal BlogIcon 부스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수익 5500만달러라 하셨는데 이거 반토막 내셔야 맞는거 아닌지요?
    반은 극장이 먹을 몫같은데요

    2008.02.09 20:52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an4700 BlogIcon 터미네이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 뭐 볼만하더구만.. 우리나라에 이만한 cg를 만들수 있는사람 없다.. 이제는 용기를 줘서 다른 작품으로 세계시장 석권을 응원해야한다..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ㅉㅉ 앞으로 만들 영화는 무궁무진하다. 영국은 이야기를 꾸미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세익스피어를 봐도 그렇고 거의 모든 영화 원작은 영국것이 아주 많다..우리도 옛날 이야기를 작 각색해서 살을 붙이고 재미있게 만들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것이다.
    문화의 힘은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줍니다.. 해리포터만 봐도 그렇다.전세계 돈을 다 쓸어간다.. 미스사이공, 캣츠,레미제라블등 수많은 뮤지컬,영화등등 이들은 버는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거 쥬라기공원이 처음 나올때 정말 충격이었다..실감나는 공룡들.. 이영화 한편으로 미국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1년동안 미국에 수출한돈과 맘먹는 돈을 벌어갔다..굴뚝없는 산업인것이다.이제 문화는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인것이다..우리가 한류로 엄청난 국가이미지 상승과 수출에 기여했다.. 앞으로 우리 모두 응원하자. 힘을 실어주자.. 감사합니다..

    2008.02.09 21:10
  7. 거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독증환자들 많네.
    위에 글 어디에 디워가 후지다라는 얘기가 한마디라도 있니?
    디워 얘기가 아니야 이 등심들아
    디빠들은 왜 하나같이 애들이 글도 못읽고, 논점이 뭔지도 파악못하고, 지능은 아주 저렴한 단세포들밖에 없는거냐?
    하긴 대가리가 안받혀주니까 디워에 열광하고 변희재글 따위에 헤롱대는거겠지 풉

    2008.02.09 21:38
  8. co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과 황우석을 지나 <디워>에 까지 다다른 이 광기의 연쇄극] 진짜 한심해서 기가 막힐 일이다................ 진중권 교주님의 선동에 따라 똑같은 논리로 무장해서, 마치 독재정권이 [빨갱이몰기]논리를 답습하다니.... 제발 스스로나 이런 광기를 접고 냉정하게 생각좀 해주면 안될까..... 진중권 교주님이 이건 [제2의 황우석]이라고 선언하고 그 똘마니들이 돌아가면서 똑같은 논리와 사고로 한치의 의심도 없는 이런 광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2008.02.09 21:40
  9. co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됐건 <디워>의 지금까지 현재까지 해외 수익은 미국 내 극장 수익 1,000만 달러, DVD 판매와 대여 수익 중간집계 약 2,200만 달러, 그리고 해외 극장 수익 약 300만 달러를 모두 합쳐 3,500만 달러가 전부다. 결국 아직까지 국내 관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미국 내 마케팅 비용을 댄 것이고, 또 그걸 발판으로 유럽이나 일본 진출을 이뤄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지탱할 수 있는 건 국내 수익 5,500만 달러가 종자돈이 되어준 셈이다.]==> 당신의 굳은 믿음과 신념이 존경스럽긴 하지만, 그렇게 그럼 국내에서 1000만명돌파하고 해외에서 단돈 몇백만달러도 벌까말까한 다른 영화에 대해선 그동안 왜 그리 침묵했는지 부터 말해주면 좋을듯하다.

    2008.02.09 21:42
    • 다른 영화가  수정/삭제

      디워처럼 헐리웃을 정복할꺼라면서 설레발 쳤냐? 그리고 제작비 또한 한국시장에서 합리적인 규모였기에 디워랑 비교할 필요가 없는거지...

      2008.02.09 23:49
  10. ㅋ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절라디안 좆을 까라 이 씹새끼야.
    어차피 진중권따위의 좆밥은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사라질테고,희재가 말한대로
    “새로운 현상과 영역이 발생하면,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 이러한 순리를 거부한다면, 낡은 지식인들은 물론 이에 공모한 매체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한걸레와 경향 프레시안등은 이제 없어진다. 파산하는것이다.
    남는 건 변희재 이새끼 말고는 없다.
    희재 똥구멍을 핥아라 푸하하하하하하하하

    2008.02.09 22:03
  11. anakist9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가 흥행에 성공한다고 해서 진중권이 틀린 것이 아니고, 디워가 흥행에 실패한다고 해서 진중권이 옳고, 변희재가 틀린 것도 아니오.

    진실은 디워는 그냥 볼만한 수준의 고만고만한 영화였을뿐이고, 그걸 진중권은 자기가 말하는 일상적 파시즘을 까기 위해서 오바해서 끌어내렸을뿐인거요. (까고 말해서 만약 심형래가 만든 디워가 반지의 제왕을 넘다드는 명작이라고 해도 진중권은 디워를 깠을꺼요. 왜냐면 애초에 디워를 까고 싶었던게 아니라 디워팬을 까려다 보니 덩달아 디워를 깔수밖에 없었던거니)

    2008.02.09 22:16
  1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하야 “‘디워’ 매출 1억불, 구지식인에 파산선고” 부제는 더 가관이다. “‘디워’ 팬카페 수준의 정보도 없는 지식인들”

    하성태란 분이 쓴 글을 읽다,
    변희재란 사람이 썼다는 매출 1억불이 갑자기 수익 1억불로 둔갑하고 총매출 순매출이 등장하는걸 보고 짜증이 나서 스크롤을 내려 버렸습니다.

    변희재씨는 매출이란 단어를 썼다는데,
    왜 하성태씨는 수익을 찾고 있는지..
    매출과 수익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매출과 수익에 대한 기본적 개념도 없이 혼동해서 쓰는 분의 글에 짜증도 나고, 자극적인 제목에 낚여서 달려왔다 버둥거리는 제 모습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2008.02.09 22:18
    • boxoffice  수정/삭제

      영화 매출은 그냥 흥행수익이라고 통상 부르는데 웬 매출과 수익구분? 그리고 니가 말하려고 했던건 순이익이겠지?
      수익-비용=순이익 ok?

      2008.02.09 23:58
  13. 둘다 고마해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빠든 디까든 다 한국영화발전을 위한건데 뭐그리 대척점을 세우나...
    그나저나 over her dead body 안보길 권함.. 보다 짜증나서 나와 버렸다.. 이런 하빠리 헐리웃 영화에 비하면 디워가 백배 나음..

    2008.02.09 22:48
  14. 밥은먹고 다디냐?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를까든 뭘하든 상관은 없지만 글쓴놈 참 어이없는놈일세 ㅋㅋ
    매출과 순익도 모르면서 까대기만 하니원 ㅋㅋ
    에혀 밥먹고 이러는거 니 부모는 아냐? ㅉㅉ

    2008.02.09 23:58
    • 배부르냐?  수정/삭제

      너 밥은 먹고 다니나?? 부모님은 알고?? 얘기하려면 제대로 반박을 하든지 고작 들어와서 하는게 부모님타령이냐??디빠들은 인신공격이 취미??아니면 니수준만 그러냐?

      2008.02.10 09:45
  15. ...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부정하는 이는 부정적인 면만, 긍정하는 이에게는 새로운 면도 보인다..

    처음부터 디워어쩌구 논란을 일으킨것은 배아파하던 어린아이들이었으며, 심형래씨의 말한마디에 논리적철학적 이런저런것들을 붙인것도 그들이다..

    심형래씨의 말이 문제가 되냐? 자기가 만든 것을 홍보하는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냥 넘어가도 하등 문제가 될 것 없었다.

    게다가, 처음엔 쓰레기 영화라 하더니 이젠 매출가지고도 까대는 건가.. 정말 쓰레기같다..

    2008.02.10 10:27
  16. d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작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허접한 개쓰레기 영화가지고 이런 글들이 계속 나온다는 건 진짜 창피하다....과정이야 어찌됐든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디빠들...쯧쯧

    2008.02.10 11:11
  17. 낚시그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 우려먹는 '블로거들', 이제 그만!
    그만 좀 까라, 그만 좀 우려먹자.
    디워가 니들 밥먹여주니까 좋지? 사람들 관심받아서 좋고.
    이런거는 이제 그만 하자

    2008.02.10 12:00
  18. 아 답답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좀 읽고 덧글을 달라고 이 멍청이들아. 이 글의 요점이 디워나 심형래를 까는 거야? 계속 디워가지고 뻘글날려서 관심받는 변희재에 대한 반박글이잖아. 읽어보지도 않고 순 말같잖은 소리들만 하고자빠졌네. 피해의식에 젖어가지고 발끈하긴.

    2008.02.10 12:13
    • 바본가  수정/삭제

      이 글이 디워를 까는거지.. 바본가? 너부터 글을 좀 읽어라. 아주 멍청한게 초반 중반 디워 까다 결말 몇문단 디워 우려먹지 말라는 글 가지고 주제가 결말에 있다고 생각하는 병신은 글 읽다가 중간내용 다 까먹어 첨부터 글 읽는 붕어인가?

      2008.04.26 12:24
  19. Favicon of http://www.mgoon.com/view.htm?id=1380404 BlogIcon 재벌집 딸 모임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갑니다. 행복한 2월 보내세요

    2008.02.10 14:25
  20. 무서워서 도전하겠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이명박의 영어몰입논리는 찬성하지 않지만, 진중권이가 뭐라고 나불대든 이시대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국제적으로 성공하기는 힘든 시대죠. 전세계인이 한국어를 할줄알면 모를까, 영어가 공용어처럼 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진중권이는 '우랄알타이어의 숙명'어쩌고 하면서 '어차피 안되는 발음 잘할려고 하지말고 국어에 더 신경을 쓰자'더군요. 디워에 대해서도 TV토론에서 한다는 말이 '어차피 우리는 헐리우드에 안된다'더군요.

    이거 진중권이 무서워서 도전하겠습니까? 기업, 국가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박사님들을 전부 병신으로 만드는게 '어차피 안되는거'인데요, 진중권씨는 어차피 죽을거 왜 사시나 모르겠습니다. 식량만 축내고.

    심형래씨가 무슨 철학가도 아니고, 단지 영화사업에 도전해보겠다는 순진한 사람한테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들먹여가면서 반대논리를 들이미는 꼴은...

    어둠속에서 촛불 켜볼려는 사람에게 '어차피 별로 밝지도 않은거, 형광등을 못달거면 꺼라'면서 소방차를 부르는 꼴이죠.

    2008.02.16 14:01
  21. dgds  수정/삭제  댓글쓰기

    ●♡♡● n♥o♥r♥a♥i6♥9♥.♥c♥o♥m ●♡♡● ㅣ처ㅣ음ㅣ가ㅣ출ㅣ했ㅣ는ㅣ데ㅣ 갈ㅣ곳ㅣ이ㅣ없ㅣ네ㅣ요ㅣ ㅣ하ㅣ룻ㅣ밤ㅣ만ㅣ 재ㅣ워ㅣ주ㅣ세ㅣ요ㅣ ㅣ말ㅣ잘ㅣ듣ㅣ고 ㅣ 원ㅣ하ㅣ는ㅣ대ㅣ로ㅣ ㅣ다ㅣㅣ해ㅣ줄ㅣ게ㅣ요ㅣ ㅣ학ㅣ끈ㅣ한ㅣ 오ㅣ빠ㅣ들ㅣ만ㅣ불ㅣ러ㅣ주ㅣ세ㅣ요ㅣ

    2009.06.05 13:18



오기가미 나오코의 두번째 장편 영화 <카모메 식당>은 한마디로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이 영화는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착착 현대인의 감성에 들어맞는, 잘 빠진 일본 영화의 미덕이 담겨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일본 여성은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 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일본의 주먹밥을 주 메뉴로 삼고 있는 '카모메 식당'을 열고 있다. 하지만 손님은 거의 없는 상태. 그러다가 우연히 핀란드에 말 그대로 '그냥' 온 미도리(카타키리 하이리)와 생활하면서 서서히 손님들이 가게를 찾게 된다. 그러다 마사코(모타이 마사코)라는 여성이 우연히 식당에 합류하게 되고 가게는 어느 정도 성황을 이루게 된다.

 



레스토랑이 아니라 식당 !!

사치에가 연 식당의 이름은 '카모메 식당' 직역하면 '갈매기 식당'이다. 극 중에서 사치에는 자신의 가게가 분명히 '레스토랑'이 아니라 '식당'이라고 말한다. 나름 고집스러운 사치에는 이것을 자신의 경영철학으로 여기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일본인들의 가정식 '주먹밥'을 주메뉴로 삼는다. 서구에서야 다른 의미겠지만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 '레스토랑'이란 '먹는 다는 것'이 일종의 형식을 지닌 나름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갈매기 식당'이라는 이름에서 그런 권위를 찾아보기 어렵다. 말 그대로 '카모메 식당'의 성공은 '대박'이 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평범한 아줌마들과 아저씨들이 찾는 그런 공간이 되는 곳으로 이루어진다. 이 영화는 미니멀하게 삶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성공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일본 영화의 특성을 아주 효과적으로 선보인다.


세 여자의 연대는 '핀란드'에서 이루어진다.

일본과 한국은 '마초 사회'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의 저자 우석훈에 의하면 한국과 일본의 경제는 모두 여성들의 주류 사회로의 진입이 어려운 사회다. 그런 점에서 <카모메 식당>이 평안을 찾는 곳이 북유럽의 '핀란드'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세 여성은 아버지(가부장제)의 그늘이 지배하는 일본을 벗어나 핀란드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들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간다. 사치에의 '카모메 식당'은 그냥 일본을 떠나고 싶었던 미도리를 품고 평생 아버지를 돌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일본을 떠나온 마사코를 품는다. 사치에 역시 아침마다 아버지가 전해준 합기도의 기본 자세를 수련하지만 '엄했다'고 아버지를 기억하는 여성이다.

<카모메 식당>은 일단 세 여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유토피아'적이다. 식당을 처음 찾는 인물은 매일 '공짜 커피'를 얻어먹는 저패니메이션 오타쿠 청년이고 그녀들의 연대에 결합하는 이혼 직전의 여인과 아줌마들의 연대가 이 유토피아의 연대에 합류한다. 물론 <과거가 없는 남자>에 나왔던 마르꾸 펠톨라가 연기하는 전 식당 주인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이 남기고 간 커피제조기를 훔쳐가려는 그 역시 사치에에게 맛있는 커피의 비법을 전해주는 일종의 협력자라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의 유토피아

감독이 DVD에 담긴 관객들과의 인터뷰 내용에서 밝히고 있듯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현실적인 여성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 일단 이 영화의 여주인공들은 남성들이 이상화하는 여신으로서의 또는 '타자화된' 여성들이 아니다. 물론 사치에 역의 고바야시 사토미의 경우에는 단아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중년의 여성임이 분명하고 나머지 두 일본 여성 미도리와 마사코 역의 배우들은 말 그대로 개성(!) 있는 외모들의 소유자들이다. 즉 영화는 여성들의 육체를 스펙터클화하는데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다. 그 상황 속에서 관객들은 그녀들의 연대 의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는데, 이들의 관계가 급속한 연대의 수순을 밟지 않는다는 점 역시 영화의 현실성을 담보한다.


그들은 어쨌든 일본 사회에서 멀리 떨어져 나온 여성들이며, 나름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상처를 굳이 꺼내들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카모메 식당>은 존재 자체를 찬양하며 작은 공동체를 찬양하는 영화로 해석된다. 그들에게 상대방의 과거는 미루어 짐작하면 그만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주어진 공간에서 서로에게 미안하지 않으려고 또는 외롭지 않기 위해 애써 노력하며 살아간다. 더욱 이 공동체가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들은 서로에게 아무런 강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사코가 떠나려는 순간, 그녀들은 단지 아쉬워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카모메 식당>의 여주인공들은 최근 본 영화들 중에서 진정으로 강한 독립성과 연대성을 동시에 지닌 여성 캐릭터들이다.



About DVD

A & V : <카모메 식당> DVD의 영상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소 색감이 흐릿한 기분을 주는 다른 일본 영화들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밝고 명도가 높은 느낌의 영상을 선보인다. 돌비 디지털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음향 부분은 대사의 명료성에 집중하고 있는 편이며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음향 효과가 그리 강조될 이유도 없기에 이 정도의 재생력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Special Features

서플먼트는 극장용 예고편과 감독이 국내 내한시 행해졌던 10분 정도 분량의 관객과의 대화 영상 클립이 전부다. 다행히 길지 않은 분량이라도 양질의 질문과 답변이 나오는 관객과의 대화이므로 한번쯤 볼만하다. 오래 전에 나왔던 <음식남녀> DVD에는 영화 속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조리법이 담긴 서플먼트가 있었는데, <카모메 식당>에도 그런 서플먼트 하나 쯤 들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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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성룡의 필모그래피에서 과연 걸작은 무엇인가 ?
과연 ‘걸작’의 만신전에 성룡이라는 이름이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인가 ?
이른바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순수한 ‘오락 영화’의 화신이라고 할 성룡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성룡은 여전히 자신이 젊은 시절에 찍었던 액션 코미디의 장르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그 터전이 홍콩에서 할리우드로 넘어갔을 뿐....

상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성룡 영화’는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에 가깝다.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한 때는 ‘성룡’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전세계 극장가에서 속된 말로 먹어주던 시절이 있었고 한국이라는 지역적 범위에서 보자면 성룡의 영화는 철저히 ‘명절 영화’로 기억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보자면 과거의 ‘성룡 영화’는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성 영화 시절의 (서구 영화 평자들이 늘 말하듯) 버스터 키튼의 영화나 찰리 채플린의 영화에 비견될만한 영화들을 만들어 낸 시네아스트로 기억될 만 하다.

사실 성룡의 영화 대부분에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영화의 역사 속에서 오직 ‘성룡’이라는 인물만이 선보였던 유머 감각이 풍부하면서도 고난이도의 액션을 ‘맨몸’으로 해내면서 원초적인 ‘활동 사진’으로서의 ‘영화’를 늘 재회하고 싶기 때문이다. 성룡의 초기 성공작들의 카메라 워크는 오직 롱테이크로 일관하는데(<취권>과 <사형도수>의 연출자였던 원화평 스스로가 영화 감독보다는 무술가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했으므로 무술 장면을 좀 더 잘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속에서 빛나는 성룡의 육체성은 80년대 들어 자신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들 속에서 서민극으로서의 페이소스와 결합되어 더욱 흥미로운 장면들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그 정점에 바로 <프로젝트 A> 2부작이 존재한다.


■ 프로젝트 A : 성룡의 자기만의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

<프로젝트 A> 1편과 2편은 하나의 '브랜드'로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 낸 성룡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자 '감독' 성룡의 역량을 보여준 작품들이다. 이소룡의 사망 이후, 성룡은 자신만의 코믹 쿵푸 연기를 선보인 <소권괴초>와 <취권>으로 스타로 급부상했다. 골든 하베스트는 성룡을 이소룡의 뒤를 잇는 액션 스타로 보고 성룡을 북미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노력한다. 그 작품들이 <용쟁호투>를 연출한 미국 액션 감독 로버트 클로우즈가 찍은 <배틀 크리크>(80)와 버트 레이놀즈, 로저 무어, 파라 포셋, 딘 마틴 등이 출연한 코미디 <캐논볼>(81)이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시도들은 참담하게 실패하고 만다. '이소룡'을 기대했던 미국인들에게 성룡의 발차기는 위력이 없어보였고 <캐논볼>에서 성룡이 연기한 운전사 역할은 당시 서구인들이 동양인을 바라보던 시선이 담긴 스테레오 타입의 역할로 그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는 역할이었다. 심기일전, 성룡은 자신의 특기인 코믹 쿵푸 영화인 <용소야>(82)의 감독, 주연을 거쳐 자신이 찍고 싶은 영화를 선보인다. 그것이 바로 <프로젝트 A>(83)다.



<프로젝트 A>는 성룡 영화의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본,제작,감독,주연을 모두 책임진 성룡은 무림을 배경으로 한 쿵푸 영화의 시대에서 영국의 식민지가 된 홍콩이라는 구체적 역시 시기를 배경으로 세심한 프로덕션 속에서 '마여룡'이라는 해경(海警)을 연기한다. 그의 또다른 걸작 <폴리스 스토리>의 주인공 열혈형사 진가구의 20세기초 버전같은 '마여룡'은 이 영화 속에서 해적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성룡은 <프로젝트 A>를 당시의 홍콩 상업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패턴으로 연출한다. 대개의 무협 영화들의 테마는 '복수'나 '성장 과정'이다. 부모나 은인의 원수를 갚기 위한 과정이나 무술가의 수련 과정이 대부분의 무협 영화들의 과정이다. (타란티노의 <킬 빌>은 그런 무협 영화의 전통을 자기 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A>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사건이 꼬여가는 고전적인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거기에 성룡 특유의 스턴트 액션이 더해진 모양새를 선보이는데, 이런 특성은 요란한 광동 코미디에다가 액션 영화의 스타일이 더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전편의 이런 영화적 특성은 속편인 <프로젝트 A 2>에서도 이어지는데 마여룡은 어쩔 수 없는 위기에 몰리게 되고 정치적인 사건까지 포함된 복잡한 문제를 자신의 몸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이 영화에서 '마여룡'은 부패 경찰과 쑨원의 중화민국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들, 그들을 뒤쫓는 청나라의 자객들, 1편에서 싸웠던 해적들의 잔당들 속에서 뒤죽박죽된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물론 이런 일련의 과정은 클라이맥스의 액션 시퀀스로 한꺼번에 해결되지만 <프로젝트 A>시리즈는 (성룡 영화를 포함한) 기존의 무협 영화들에서 볼 수 없었던 복잡한 내러티브와 뛰어난 코미디 감각이 성룡의 쿵푸 스턴트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영화들라고 할 수 있다.



■ 성룡 액션 요리의 최고 성찬

하지만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A> 시리즈에서의 최고의 매력은 성룡의 '센스'있는 스턴트 감각이며 이것이 바로 서구의 평단이 '버스터 키튼'이나 '해롤드 로이드'같은 무성 영화 시대의 '액션' 코미디언들을 성룡과 연결시키는 이유다. 유연한 동작으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벌이는 '성룡표' 액션들은 <프로젝트 A> 시리즈에서 재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액션의 최고 수준을 선보인다. <폴리스 스토리>와 <용형호제> 시리즈가 최고로 '위험한' 연기들을 보여준다면 <프로젝트 A>시리즈는 최고로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프로젝트 A> 1편의 그 유명한 '자전거 액션'은 성룡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 연기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명장면이다.

영화의 중반부에서 계속적인 액션 시퀀스가 장시간 이어지는데, 성룡은 링을 활용한 액션 장면에서 시작해 홍금보와의 콤비 액션, 긴 담벼락 맨손으로 올라가기, 계단 순식간에 내려갔다 올라오기 등을 선보인 후, 좁은 골목과 자전거를 활용한 완벽한 조화의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자전거 위에서 점프하고 장대를 이용해 적을 물리치고 다시 자전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이 시퀀스는 완벽한 리듬감의 성룡표 액션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는 명장면. 이후 장면은 식당에서 이루어지는 홍금보와의 화려한 본코스 트윈 액션으로 이어졌다가 악당과의 시계탑 대결 후, 앞서 언급한 무성영화 시대의 코미디언 해롤드 로이드에게 오마쥬를 바치는 듯한 시계탑 추락 씬으로 마무리되며.. 거의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성룡 액션 요리의 최고 성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더구나 <프로젝트 A>는 한 때 '골든 트리오'라고 불리우며 아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성룡, 홍금보, 원표의 화려한 콤비네이션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셋의 완벽한 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쾌찬차>와 달리 성룡이 중심이지만, 조역으로 등장하는 두 사형제(홍금보, 원표) 역시 개성있는 캐릭터(능구렁이 같지만 정 많은 홍금보, 딱딱하지만 의리있는 원표)를 잘 소화해내며 클라이맥스의 해적 소굴 장면에서 빠르고 경쾌한 골든 트리오 특유의 액션 릴레이를 선보인다. 세 사람과 대결을 벌이는 성룡 영화 최고의 악역 적위가 해적 두목으로 등장하는 것은 보너스~.



<프로젝트 A 2>는 홍금보와 원표가 등장하지 않아 아쉽지만 전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성룡의 액션 연기가 빛나는 또다른 수작이다. 특히 이 작품은 드라마와 코미디의 비중이 많이 올라갔는데, 공간과 공간 사이를 바꿔치기하며 다양한 등장 인물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코믹한 장면들이 재미있다. 또 관지림과 여량위가 분한 손문(쑨원)지지 세력이 등장해 청나라의 자객과 대결을 벌이는 '정치적'인 주제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롭다. <프로젝트 A 2>는 홍금보,원표 대신 장만옥, 관지림, 유가령 등의 홍콩의 대표 여배우들이 출연하며 <폴리스 스토리>시리즈로 유명한 표숙이 등장해 잔재미를 준다. 가장 즐거운 액션 시퀀스는 해적 잔당에 쫓기게 된 성룡과 부배경찰(임위)이 수갑에 묶인 채 쫓기는(마음이 안맞는 두 사람은 행동도 잘 안맞는다..) 언밸런스 추격전이다. 강렬한 액션 장면은 별로 없지만 성룡 특유의 아기자기한 액션 시퀀스들이 이어지며 이야기의 완성도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프로젝트 A>시리즈는 성룡의 팬뿐 아니라 성룡에 익숙치 않은 젊은 관객들에게 '성룡 영화 입문작'으로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단순한 액션 스타가 아닌 자신만의 낙인을 지닌 '작가' 성룡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About DVD

Video : 열악했던 기본판에 비하면 월등하게 나아진 영상을 선보인다. 두 편 모두 전반적인 밝기와 채도가 우수한 편으로 감상에 큰 무리가 없는 편이다. 물론 날카로운 묘사 운운할 정도는 되지 못하지만 80년대 초중반 만들어진 작품의 제작 연도를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계속 출시되고 있는 홍콩 컨텐퍼러리 시리즈 중에서는 평균 적인 수준. 제작연도가 비교적 최근인 속편의 영상 퀄리티가 좀 더 나은편. 색채감이 좀 더 깔끔하게 표현된다. 1편과 2편 모두 장면마다 약간의 화질 편차가 있으며 대화면에서는 배경 디테일의 표현이 부족한 느낌이다. 속편에는 당시 유행하던 뿌옇게 처리된 필터(일명 '뽀사시'..)로 촬영된 장면이 있는데 현재의 입장에서는 뿌연 느낌이 들지만 화질 열화 문제는 아니다. 두 편 모두 듀얼 레이어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잠깐 멈추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플레이어마다 특성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Audio : 두 편 모두 광동어 DTS와 돌비 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한다. 타격음 등의 음향 효과가 강조된 느낌으로, 상대적으로 대사음의 출력이 약하게 느껴진다. 음향 효과의 임팩트는 꽤 강한 편이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효과음은 서라운드의 활용도도 높은 편이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감상자들은 아쉽게 느껴질 듯 하다. 대사음은 상대적으로 먹먹한 느낌이 든다.



Supplements

■ 예고편(Promotional Trailers) : Original Trailer & New Edited Trailer

홍콩 포츈 스타의 보유 작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홍콩 컨템퍼러리 시리즈'들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예고편과 갤러리는 동일하다. 오리지널 예고편과 새편집 예고편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는 정감있는 오리지널 트레일러가 호감이 간다.

■ 포토 갤러리

역시 두 편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영화 속 스틸 사진을 볼 수 있다. 조작해서 넘겨보거나 슬라이드 쇼 기능이 모두 지원된다. 샤

■ NG Shots (02:02)

1편에 들어있는 메뉴로 영화 속의 NG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성룡 영화는 엔딩 크레딧에 NG 장면들이 포함되므로 비슷한 장면들도 발견된다. 약간 더 길고 스턴트팀 성가반과의 장면들도 볼 수 있다.

■ 삭제 장면 (02:48)

역시 1편에 들어있는 메뉴. 교관 원표와 교육생 성룡의 도장 대결 장면으로 꽤 즐거운 장면이다. 별도의 설명이 알 수는 없으나 앞부분 장면에서 대결하는 성룡과 원표의 대결 장면으로 군더더기의 느낌 때문에 삭제된 듯.

■ Someone Will Know Me (13:12)

2편의 서플먼트로 담겨있는 성룡의 스턴트팀 '성가반'에 대한 다큐멘터리. 익숙한 세사람의 스턴트맨들의 인터뷰와 스턴트에 관련된 짧은 다큐멘터리다. 영어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세 사람의 성장 과정과 꿈 등에 대한 이야기, 어려움, 작업 과정 등이 들어있다. 두 장짜리 영국판 홍콩 레전드 스페셜 콜렉터스 에디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서플먼트 분량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프로젝트 에이 1,2 박스세트>는 미국,일본,홍콩판과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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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inistar14 BlogIcon 뉴에이저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을 발견하여 제 네이버 블로그에 가져갈려고 했더니 스크랩이 안되네요~ ^^ 그래서 우선 하나하나 제가 복사해 왔습니다. 그리고 밑에 원문보기 링크랑 네오이마주님의 저작자표기를 해 놓았습니다. 정말로 흥미로운 글이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 다른 글들도 하나하나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

    2008.07.21 21:19


DC 폐인들이 인공호흡한 <방문자>, DVD 출시로 살아날까?


부산에 사는 대학생 김혜정씨(22세)는 소위 드라마 폐인이다. 지난 8월 종영한 KBS 2TV <경성 스캔들>의 매력덩어리 ‘선우완’에 푹 빠졌고, 이를 연기한 강지환이란 배우까지 사모하게 됐다. 그 이후 그의 출세작 <굳세어라 금순이>를 시작으로 그의 출연작을 하나 둘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이 생겼다. 포털이 알려준 그의 영화 데뷔작 <방문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온갖 고전들이 컬렉션 되어 있다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어둠의 경로’에도 지환 오빠의 <방문자>는 알현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럴 수가 있는 거야? 아니 2006년 가을에 버젓이 극장 개봉도 했고, 인터뷰 기사도 한 두 개가 아니고, 무슨무슨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라는데. 도대체 왜, 왜, 왜 볼 수가 없는 거야!


지환 오빠의 데뷔작을 보여 달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에 사는 주부 ‘thebest’님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에 열광하는 10대들에 비하면 한참 늦었지만 그래도 늦게 시작한 ‘팬질’이 무서운 법. 혜정씨의 경로와 비슷하게 공식 팬클럽도 가입하고, 드라마 페인들이 모인다는 DC 인사이드 강지환 갤러리 ‘키쑤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한 가지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어엿하게 주연으로 성장한 강지환의 데뷔작이 DVD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미스터리 말이다. 순수하게 영화를 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의문으로 발전했고, 순수한 욕구가 결국 실천을 불러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다면 우리가 직접 행동에 나서면 되지 않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9월 말, ‘thebest’님은 갤러리에 <방문자>를 보고 싶다는 게시 글을 올렸다. 반응은 나름 폭발적이었다. 공감을 표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고, 함께 해보자는 응원군도 생겼다. 그래서 모인 것이 혜정씨와 닉네임 ‘thebest’와 ‘모던땐수’ 3인방.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 보고 싶다에 그쳤었는데 이러다가 평생 못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학생의 본분(?)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시간을 활용했죠.”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수준이던 막내 혜정씨가 이 사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다.


세 사람은 강지환의 소속사에 전화도 걸어보고, 영화진흥위원회 DVD 제작지원프로그램도 알아보고, DVD 판권을 가지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에도 문의를 했다. 오로지 오빠의 데뷔작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단, 지환 오빠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었다. 일이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선물’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 


“처음엔 희망도 안 보이고 막막했어요. 고민 끝에 CJ 측에 이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직은 출시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더라고요.” 혜정씨를 비롯한 3인방은 좌절하지 않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라 공식팬클럽의 힘을 빌리기도 쉽지 않았다. 제작진에게 수소문도 해 보고 계속해서 CJ 구매판권 담당자를 귀찮게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생각 없다’던 CJ측이 ‘팬들을 위해 500매 정도는 선구매를 단서로 제작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이 들려왔다.


마니아 드라마였던 <경성스캔들>도 팬들의 성화에 KBS측이 1,000장 DVD를 발매한 전력도 있었다. 희망이 보였다. 그러는 사이 ‘방문자DVD 카페(http://cafe.daum.net/hostnguest)도 새로 열었다. 고맙게도 강지환의 일본, 중국 팬들도 문의를 해오기 시작했다. ‘서플먼트에 지환 오빠 코멘터리는 꼭 들어가야 되는데’ 하는 욕심 아닌 욕심도 생겼다. 근데 다른 독립 영화 DVD도 이렇게 어렵게 출시되는 거야?


왜 <방문자>는 ‘방문자’ 취급도 못 받았나


2006년 11월 15일 개봉한 <방문자>는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5주간 상영, 단관 개봉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관
객 점유율과 입소문을 타고 2번에 걸쳐 연장 상영되는 기염을 토했던 작품.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받은 뒤,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시드니, 홍콩 등 20개 가까운 국, 내외 영화제에서 소개됐고 특히 시애틀영화제에서는 뉴디렉터스 경쟁 부문 최고 신인감독-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문자>는 시니컬한 ‘386’ 영화과 시간강사 호준(김재록)이 반듯한 외모에 모범생인 열혈 ‘신앙 청년’ 계상(강지환)을 만나 변모해 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 베를린에서 신동일 감독을 일컬어 ‘한국의 우디 알렌’이라 칭할 정도로 독창적인 유머감각을 인정받으며 해외영화제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정치적인 감각과 깊이 있는 캐릭터탐구, 상업영화를 뛰어넘는 전개방식으로 언론의 조명과 함께 독립 영화의 수작이란 평가를 이끌어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소개된 작품을 우리는 왜 지금 볼 수 없을까. 호준을 연기한 김재록 씨가 “사실 촬영 당시만 해도 이 작품이 극장에 개봉할 줄은 몰랐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방문자>는 독립영화 방식으로 촬영됐다.


이후 뒤늦게 작품의 가치를 인정한 당시 LJ필름은 후반 작업 중 제작사로, 그 이후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사로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CJ와의 제휴관계가 끝난 LJ필름은 프라임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됐고, 그 사이 <방문자>는 CJ엔터테인먼트의 관심밖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친부모를 떠난 아이가 여러 부모에게 입양되면서 서자취급을 받게 된 셈이다.


그 사이 2006년 이미 완성된 신동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자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또한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허문영 프로그래머로부터 ‘드물게 포스트 80년대를 사유하는 감독의 놀라운 영화이자 <방문자>를 뛰어넘는 성취’라는 취지의 평가를 얻어냈다.


아직 미개봉 상태인 이 작품은 2007년 한 해 홍콩, 시애틀, 멜버른, 카를로비 바리, 시카고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해외 관객들은 볼 수 있지만 정작 국내 관객들은 볼 수 없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방문자>는 프랑스 주트로페필름(Zootropefilm)에 수출되어 올 12월에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극장에서 놓친 작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권리


그렇다면 강지환의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도 <방문자>의 DVD를 볼 수 있는 걸까. 실무를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측 한 관계자는 “꾸준히 준비를 해오고 있었으나 출시 여건이 안 되서 늦어진 것뿐이다. 검토를 해오던 차에 팬들이 먼저 요청을 해 왔고 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 출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12월 초가 되면 (출시 여부가) 확정될 것 같다”라는 입장을 조심스레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말은 조금 다르다. “수소문 끝에 먼저 담당 이사님하고 통화를 했어요. 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확답을 해줬지만 출장 중이던 실무자가 돌아오니 차일피일 미루고 또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혜정씨 3인방이 제안한 것이 바로 영화 DVD로는 이례가 없던 ‘500장 선구매’ 출시다.


뒤늦게 카페 개설과 DVD 출시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된 신동일 감독은 “강지환 씨의 팬들이 이렇게 나서 준 것이 대해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방문자>가 외국에서 상영 될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DVD로도 다시 보고 싶다는 바람을 많이 들었다. 다양성 영화들이 더 넓게 관객과 소통할 수 없는, 얼핏 화려한 규모지만 실상은 척박한 국내 영화 시장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말을 아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뜩이나 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2차 부가판권 시장. 그 첫 번째 희생양도 물론 독립 영화, 작은 영화들이다. 단관 혹은 조촐한 규모로 짧게 극장 상영을 마쳤더라도 DVD 출시가 쉽지 않은 상태라 뒤늦게 개별 작품을 발견한 관객들이라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요원해 지고 있다. 


“10명의 관객이라도 작품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는 <괜찮아, 울지마>의 민병훈 감독이 지난 8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대 배급사에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는 영화인들을 꼬집으며, “다양성이 인정되는 좋은 영화는 DVD 2만 장 정도를 보급”하고구민회관이나 공공, 학교도서관 같은 시설에 “판권을 해결해 무료로 틀 수 있게끔 하라”는 대안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DVD 숍은커녕 케이블 채널에서도 볼 수 없는 허망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인 셈이다.  곧 개봉을 앞둔 독립 장편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이 “극장 개봉도 중요하지만 1만 명 정도 동원을 해서 케이블이든 DVD든 인터넷이든 많이들 볼 수 있는 통로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표현한 것도 작금과 같은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가 국가인권위와 함께 마련한 ‘영화로 인권 보기, 인권으로 영화보기’ 강좌가 열렸다. 수소문 끝에 <방문자>의 일부 장면을 확보, 수강생들과 함께 본 경북대 법학과 김두식 교수는 강의 중 “다양한 종교들 속에서 어떻게 상호 존중하며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설명하는데 <방문자>만큼 적합한 영화가 없었다. 국제 영화제 수상작을 이런 식으로 구해 봐야 하는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천만 관객 시대, ‘빈익빈 부익부’로 치달아가는 영화판이지만 작은 영화, 다양한 영화에 대한 수요는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결국 ‘영화는 산업’이라는 미명하에 흥행성을 최우선 척도로 내세우며 점점 할리우드를 닮아가려고 하는 영화계 내부에 있다. 지환 오빠의 데뷔작을 보고 싶다는 순수한 이유로 시작한 ‘혜정씨 3인방’의 노력이 의미 있고 특별한 이유도 작금의 영화계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영화계를 자극할 수 있는 하는 가장 큰 동인은 바로 작고 다양한 영화를 성원해주는 관객들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독립 영화는 독립 영화고, 내용이 어려운 내용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관심도 없고 봐도 그만 좋은 거면 보는 거였죠. 하지만 이제는 작은 영화도 존중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독립 영화의 조용한 방문자인 ‘혜정씨 3인방’의 활약이 더 이상 불필요할 때. 그때야 말로 우리 영화계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작은 영화들이 존중받는 ‘그 날’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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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산국도예술영화관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부산국도예술관에서 보았습니다.
    강지환씨 보다 김재록씨 연기가 압권입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부산 분이시면, 부산국도예술영화관아시곘네요

    2007.11.26 14:06
  3. 방혜빈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당시에 못봐서 작년 겨울 수능 치고 난뒤 국도예술관에서 보았답니다. 극본이나 연기 구성이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전 되려 이 영화를 보고 강지환씨의 팬이 되었더랬죠

    2007.11.26 14:37
  4. 조선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를 보려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다녀왔습니다.. 독립영화의 난해함도 있긴 하지만 이 영화는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주제인 것 말고는 이해하기 어렵고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특히 지환씨의 연기가 일품.. 저에겐 게인적으로 '금순이에서 구재희'로만 알고 있었던 강지환에게 호감을 갖게 된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

    2007.11.26 15:09
  5. 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시네큐브에서 본거 같은데요, 그때 김재록씨 사인도 받았었다는 ㅎㅎ
    강지환씨도 연기 좋았구요, 영화자체가 뛰어난 작품이라 일반 관객들도 많이 봐줘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도 좋았구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시선도 깊이 있었어요.

    2007.11.26 16:36
  6. 이거야!!ㅠ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언론(?)도 관리를 해줘야 뜨는거죠..ㅠㅠ 경성때 관리 잘했음 제대로 떳을 텐데..ㅠㅠㅠ경성이 얼마나 재미있었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2007.11.26 17:15
  7. 저도 어렵게 봤어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90일드라마를 보고 방문자를 보고싶었는데 마침 서울큐브 상영관에서 하루에 한번 상영해주던군여 쉽게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예요~ 화이팅!! 저도 꼭 나오길 빕니다

    2007.11.26 17:32
  8. 호서전문학교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서전문학교 우리동네에 있는데...ㅋ

    나랑 마주쳤을 수도 있겠네..ㅋㅋ

    학벌위조는 왜 한거니?ㅋㅋ

    2007.11.26 18:11
  9. 방문자! 정말 굿인 영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네큐브에서 개봉할 때 보았습니다. 강지환이란 배우도 새삼 주목하게 됐을 뿐 아니라, 넘넘 좋은 영화여서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했지만 극장에서 막을 내릴 후로는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꼭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바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보면서 이런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감독이 있다는 게 너무 반가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이 갖고 있는 묵직한 의식도 추천할 만하구요.... 강지환 연기도 정말 방문자라는 영화에 그야말로 딱이었습니다.
    꼭 DVD로 출시돼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영화와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07.11.26 18:13
  10. 멋짐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에 박수를~!

    2007.11.26 20:33
  11. 극장에서 봤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직접 극장에서 봤었는데요
    가족끼리 보기엔 좀 민망한 장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내용이 너무 좋았어요 :)
    참 사람이 참하게 나와서 좋았는데 ㅋㅋ

    2007.11.26 21:06
  12. 솔고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부산국도예술관(부평동)에서도 상영을 했던 작품입니다.
    스코어를 떠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2007.11.26 21:15
  13. 하핳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참 보면볼수록 신기한 나라란 말이야...

    2007.11.26 21:46
  14. 키쑤갤러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능동적인 팬들을 가진 배우님은 팬들이 자랑스럽겠어요.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루어 내는 모습 감동인데요?

    근데 요즈음은 완전 어디가나 CJ 의 횡포가 장난이 아니군요.

    2007.11.26 21:52
  15. ㅎ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지환이 출연하는 홍길동 방영이 코앞에 다가오니...

    올리브나인의 언플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네요...ㅋㅋㅋ

    2007.11.26 22:38
  16. 하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이거 대학로갔다가 봤었는데,
    글쎄요;; 상업영화가 아니라서 내용자체는 그냥..
    미지근합니다 ㅎㅎ;;
    다만 기억나는건 감독이 부시를 매우 씹어주셨다는 정도? ㅎㅎ

    2007.11.26 23:49
  17. thebest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방문자' DVD 기사를 깊게 다루어주신 기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좋은 영화를 알아봐 주시고, 저희 노력에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ㅎ님 언플이라니오?? 하기자님 기사는 올리브나인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2007.11.27 00:05
  18. trtr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신동일 감독님 2번째 장편인 "나의친구, 그의 아내" 스텝입니다.
    영화 준비 단계부터 끝날때 까지.. 개인적으로 참 행복한 작업이였습니다.
    영화스텝으로 일하면서 갠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좋은 영화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2006년 6월부터 9월까지 촬영 하고 9월 마무리. 지난 부산영화제까지 출품까지 했는데..아직도 개봉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촬영마무리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 그후 회사내부사정이 어떤지는 잘은 모르지만....
    분명한건. 회사가 일부러 개봉하지 않는것 아니라는 것입니다. 촬영시 분명히 많은 돈을 들여서 제작했는데.어떤 회사가 돈들여 만든 영화를 묵히고 싶겠습니까.

    꼭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07.11.27 01:28
  19. mfhw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누구시죠? 저도 그 영화스탭이였는데, 반갑네요. 부디 방문자도 꼭 dvd출시되고
    나의 친구,그의 아내도 개봉하게 되서 오랜만에 스탭들 만나서 개봉파티했으면 좋겠네요!

    2007.11.27 01:49
  20. 씨제이홈쇼핑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제이는 설탕이나 팔아먹어라.

    2007.11.27 07:54
  21. Mission Possible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가 관객과 만날 기회를 갖지 못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하루 빨리 출시되어서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2007.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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